구피를 처음 키운다면 사료를 얼마나 주는게 좋을까?
구피가 성어일때보다는 치어나 유어일때 사료를 많이 주게 되면 똑같은 어미 뱃속에서 태어났어도 사료량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실제로 우리 집에서 태어난 구피를 A와 B 서로 다른 집으로 보냈는데 한 집에서는 하루에 1번 사료를 주고 다른 집에서는 하루에 3번 사료를 줬더니 3개월이 지난 시점에 두 집 구피 크기는 거의 1.5배가량 차이가 났다.
처음에 누가 갖다준 구피들이 아픈줄 모르고 한마리가 죽길래 집 앞 수족관에서 데려온 풀레드 구피들
암컷 3마리에 수컷 1마리로 수컷이 많으면 암컷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3:1 비율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때만해도 밥을 많이 줘도 되는지 몰라서 몰때마다 예쁘다며 자꾸만 줬었다.
어항 사이즈는 거의 1마리당 1리터가 적당하다고 하니 좁은 어항에 여러마리를 키우는건 추천하지 않는다. 매일 물을 갈아주지 않는 이상 물이 빨리 오염되기 쉽상이다.
이 아이는 특히 애정을 갖던 아인데 내가 가면 어항 앞에 쪼르르 와서 항상 예뻐했었던 아이다. 이때만해도 계속 배가 불러오는 이유가 뭔지 몰라서 약이란 약은 다 써보고 문의도 엄청 해봤다가 결국 떠나보냈다.
구피는 암컷과 수컷을 분리해서 키우면 수정이 안된 알을 낳게 되는데 노산이 되면 막히거나 복수가 차서 죽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처음 구피를 키운다면 그리고 애정을 갖고 키울 준비가 되었다면 정말 꼼꼼히 따져보고 배워가며 키우길 바란다.
그럼 사료는 많이 주는게 좋을까 적게 주는게 좋을까?
결과적으로 예쁘게 튼튼하게 오래 키우고 싶다면 사료는 적게 주는게 좋다. 사료를 적게 줄수록 물의 오염이 적고 물고기들의 건강에도 좋으며 질병에 걸릴 확률도 낮아진다.
구피가 두세마리 뿐이라 어항에 많은 구피들을 보고 싶다면 한두마리만 사료를 많이 주는 방법이 있다.
몸집이 커질수록 배도 커져서 그만큼 치어수도 많기 때문이다.
사료는 하루에 1번 또는 2번만 적게 주자. 5분이내에 먹을 수 있도록 하자.
(나도 쉽지 않다. 자꾸 주고 싶은 마음이라…)
여행갈 때 물고기 밥은?
어느정도 장기간 여행이냐에 따라 다르다.
일주일까지는 안줘도 된다. 오히려 자동급여기로 밥 계속 줬다가 물 못갈면 그게 죽음의 지름길이 된다.
2024.04.09 - [물멍] - 어항에 구피는 몇마리가 적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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