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가장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아기 고양이, 언제 목욕 시켜야 하지?“일 거예요.
너무 일찍 목욕시키면 감기나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해요.

1. 새끼고양이 목욕 가능한 시기
생후 8주(2개월) 이후부터 목욕 가능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털 고르기)을 잘하기 때문에 자주 목욕할 필요가 없어요.
그러나 오염이 심하거나 구조된 고양이처럼 위생이 걱정되는 경우엔 생후 8주 이후, 건강 상태가 양호할 때 한정적으로 목욕이 가능합니다.
2. 왜 생후 8주 전에는 목욕을 피해야 할까?
• 체온 유지 능력 부족: 아기 고양이는 체온 조절이 서툴러 목욕 후 저체온증에 쉽게 걸릴 수 있어요.
• 면역력 약함: 너무 어린 시기의 고양이는 감염에 매우 취약해요.
• 스트레스 유발: 목욕은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 새끼일수록 충격이 커요.
3. 꼭 목욕이 필요할 때는?
• 진드기나 벼룩, 심한 오염이 있을 때
• 배변 실수로 온몸이 더러워졌을 때
• 병원 지시에 따라 필요한 경우
이런 경우엔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아주는 방법부터 고려하고, 반드시 따뜻한 환경에서 단시간 내에 건조시켜야 합니다.
4. 목욕 전 확인할 것들
• 고양이가 감기 기운이 없는지
• 접종을 시작했는지 (2차 접종 이후가 가장 안전)
• 체온이 정상인지 (귀가 차거나 떨면 금지!)
• 주변 온도가 따뜻한지 (26도 이상 유지)
5. 초보 집사를 위한 목욕 팁
• 미지근한 물 온도(38~39도)
• 고양이 전용 샴푸 사용
• 짧게, 빠르게 끝내기 (5분 이내)
• 수건으로 감싸 체온 유지
• 드라이기 바람은 약하게, 거리 두고 사용
6. 새끼고양이 목욕보다 더 중요한 것
• 정기적인 빗질: 털 빠짐도 줄이고, 피부 자극도 줄일 수 있어요.
• 그루밍 습관 관찰: 자주 핥지 않거나 털이 떡지는 경우 피부 문제를 의심해야 해요.
• 스트레스 최소화: 새끼고양이에게는 안정감이 가장 중요해요.
마무리하며
새끼고양이에게 목욕은 선택이지 의무가 아닙니다. 청결은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아기의 체온과 심리적 안정이에요.
꼭 필요할 때, 조심스럽게, 아기 고양이의 입장에서 다가가 주세요.
천천히, 조심스럽게 적응해가면 됩니다.
'냥멍'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모래 처리 꿀팁 6가지 (1) | 2025.06.02 |
---|---|
고양이 모래, 어떤게 제일 좋을까 (4) | 2025.05.30 |
새끼고양이 배변 횟수, 정상은 몇 번일까? (2) | 2025.05.24 |
새끼고양이 눈 색깔, 왜 바뀌는 걸까? (1) | 2025.05.23 |
아깽이 눈 언제 뜰까? 고양이 눈뜨는 시기 완전 정리 (1) | 2025.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