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산을 마친 어미 고양이는 몸이 많이 지쳐 있는 상태예요.
게다가 곧바로 새끼 고양이들에게 젖을 먹이기 시작하니,
영양 보충과 체력 회복이 정말 중요합니다.
“출산 직후 바로 사료 줘도 될까요?”
“기력 없을 때 뭘 먼저 먹이면 좋을까요?”
“모유 수유 중엔 특별한 음식이 필요하나요?”
오늘은 출산한 고양이에게 어떤 음식을 어떻게 챙겨줘야 하는지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핵심만 모아 정리해드릴게요.
1. 출산 직후엔 소화 잘 되는 음식부터
출산 직후 몇 시간 동안은 먹을 힘조차 없을 수도 있어요.
이때는 억지로 먹이기보다 수분 공급과 소화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부터 준비해 주세요.
• 따뜻한 물 또는 미지근한 닭 육수
• 캔 사료(습식)나 고양이용 영양식
• 기력이 돌아오면 소량씩 자주 급여
물 마시는 걸 계속 확인해주세요. 탈수는 회복을 늦춥니다.
2. 고열량·고단백 식단이 기본
출산 후 어미 고양이는 몸 회복 + 모유 수유까지 동시에 하느라 에너지 소모가 매우 커요.
따라서 일반 성묘용 사료보다 더 높은 영양이 필요합니다.
추천 식단 구성
• 성묘용이 아닌 ‘임신·수유용 사료’
• 고단백 습식 캔 (닭, 연어 등 단백질 위주)
• 고양이용 영양보조제 (타우린, 칼슘 등)
• 기호성 높은 음식 (잘 먹는 게 우선)
임신·수유묘 전용 사료는 영양 밀도가 높아 수유기에 딱 맞습니다.
3. 피해야 할 음식은?
출산 후라고 아무 음식이나 주면 안 돼요.
다음 음식은 절대 피해주세요:
• 소화 어려운 건사료를 갑자기 많이 급여
• 강아지용 음식, 사람 음식
• 자극적인 간식 (짜거나 기름진 것)
•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높은 어류 단백질 (가다랑어 등)
이 시기엔 위장에 부담 없는 음식 + 균형 잡힌 영양소가 핵심입니다.
4. 하루에 얼마나 먹여야 할까?
수유 중에는 기존보다 2~3배 더 많은 열량이 필요합니다.
보통보다 먹는 양이 많아져도 걱정하지 마세요.
대신 식사량을 나눠서, 하루 3~5회 소량씩 나누어 급여하면 좋습니다.
5. 이런 증상이 보이면 병원에 문의하세요
• 음식 거부가 24시간 이상 지속될 때
• 구토, 설사, 탈수, 기력 저하
• 수유 중 젖이 붓거나 피가 섞인 경우
• 먹긴 먹는데 살이 너무 빠지는 경우
→ 출산 후 3~5일은 회복의 ‘골든타임’입니다.
작은 이상 신호도 빠르게 체크해주세요!
마무리 요약
• 출산 직후엔 물 + 습식 + 소화 잘 되는 음식
• 수유기엔 고단백 + 고열량 식단으로 체력 보충
• 하루 여러 번 나눠서 먹이는 것이 중요
• 수분 부족, 식욕 부진은 빠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냥멍'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출산 후 산모 관리 꿀팁 잠자리, 온도, 스트레스까지 케어하기 (2) | 2025.04.18 |
---|---|
고양이 출산 주기, 얼마나 자주 출산할까? 알아두면 좋은 상식 (3) | 2025.04.12 |
고대 이집트, 고양이를 신처럼 섬긴 사람들 (2) | 2025.04.03 |
😻고양이랑 친해지는 꿀팁! (1) | 2025.03.24 |
고양이가 야옹야옹~ 자꾸 우는 이유 5가지 (1) | 2025.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