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멍

고대 이집트, 고양이를 신처럼 섬긴 사람들

별난밈 2025. 4. 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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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신으로 모신 문명, 고대 이집트


고양이는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수천 년 전, 고양이는 단순한 반려동물을 넘어 신으로 숭배받기도 했습니다.
바로 고대 이집트에서 말이죠.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고양이를 신성한 동물로 여겼으며, 고양이의 죽음을 애도하고, 장례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이런 문화는 단순한 애완의 개념을 뛰어넘는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었어요.


고양이의 신 ‘바스테트’


고대 이집트에는 고양이의 얼굴을 한 여신이 존재합니다.
그 이름은 바스테트(Bastet).

바스테트는 집과 여성, 출산, 음악, 보호를 상징하는 여신으로,
특히 집안의 수호자 역할을 했습니다.
고양이는 바스테트의 상징 동물이자, 그녀의 화신으로 여겨졌죠.

고양이가 쥐와 뱀 같은 해로운 동물을 쫓아내는 능력은 악을 몰아내는 신성한 존재로 연결되었고,
그래서 고양이는 가정마다 귀하게 대접받았습니다.



고양이를 죽이면 사형까지?


고대 이집트에서는 고양이를 학대하거나 죽이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었습니다.

기원전 5세기,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이집트를 방문한 후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고양이가 죽었을 때, 가족은 눈썹을 밀고 슬픔을 표시하며,
죽인 사람은 고의든 아니든 즉시 사형에 처해진다.”

그 정도로 고양이는 신성한 존재였습니다.
불이 나도 고양이를 먼저 구하려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니까요.



고양이를 위한 미라와 무덤


고양이의 죽음은 단순한 반려동물의 죽음이 아니었습니다.
고양이가 죽으면 사람처럼 미라로 만들고 무덤에 묻는 풍습도 있었죠.

이집트의 도시 부바스티스(Bubastis)는 바스테트 신전이 있었던 곳으로,
고양이 미라와 석관이 대량으로 발굴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한 고고학 발굴에서는 무려 8만 마리 이상의 고양이 미라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고양이에 대한 그들의 경외심과 사랑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고양이는 어떻게 전 세계로 퍼졌을까?


고대 이집트는 고양이를 절대 외국에 수출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페니키아 상인들이 고양이를 몰래 반출하면서,
고양이는 지중해를 넘어 그리스, 로마, 인도, 중국으로까지 전해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고양이는 ‘신’의 자리를 내려놓고,
반려동물 혹은 잡쥐 전문가의 역할로 다시 사람 곁에 자리 잡게 됩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처음으로 신처럼 모신 문명은 여전히 고대 이집트뿐이죠.



고양이를 사랑한 가장 오래된 사람들


수천 년 전, 고대 이집트의 어느 가정에서도
지금 우리가 고양이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비슷한 마음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는 털을 쓰다듬었을 것이고,
누군가는 이름을 부르며 무릎에 올려놓고 쉬었겠죠.
그리고 누군가는 그들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했을 겁니다.



여러분은 고대 이집트의 고양이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시 여러분이 키우는 고양이도 언젠가는 인간보다 높은 자리에 있었던 존재일지도 몰라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과 고양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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