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어항에서 발생한 현상으로 탱크항에서는 없던 수면 거품이 바닥재를 깐 어항에서 환수를 하면 발생하기 시작했다. 어항에서 거품이 발생하는 경우는 물고기를 키우는 사람들이 종종 경험하는 현상이다. 이 현상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거품이 생기는 원인
유기물의 과다
어항에 거품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어항 속에 유기물이 과도하게 존재할 때다. 물고기의 배설물과 먹이 찌꺼기 등이 물 속에 많아지면 이로 인해 암모니아, 아질산 등 질산성독성 물질이 늘어나게 되고 이는 물고기에게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
단백질 오염
어항의 물은 종종 식물, 물고기, 그리고 똥으로 인해 단백질로 오염된다. 여과 사이클이 잘 돌아가면 크게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러한 단백질이 수면에 올라와서 거품을 형성하게 된다.
박테리아 증가
물 속 거품은 대부분 단백질 즉 아미노산 때문에 생긴다. 아미노산은 그 크기가 너무 작아서 스펀지나 기타 여과재로 물리적 여과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아미노산은 자유롭게 물 속을 떠돌아다니며 기포에 달라붙어서 표면 장력을 작게하여 거품을 만들어버린다.
거품을 제거하는 방법
먹이관리
먹이를 과도하게 주면 어항에 찌꺼기가 쌓이게 되고, 이 남은 먹이는 부패하여 이런 찌꺼기가 물을 깨지게 하며 비린내의 원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먹이는 5분 동안 먹을 정도의 양을 주고 찌꺼기가 남으면 먹이 양을 줄여야 한다.
여과력 강화
개체 수에 비해 여과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여과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환수
주기적인 환수는 일주일 기간이지만 거품이 보인다면 2일에 한 번씩 10% 정도 지속적으로 환수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단, 바닥재의 경우가 일주일이고 물고기와 어항 환경에 따라 환수 주기는 다르기 주의가 필요하다.
거품제거
거품이 생기면 2일에 한번 10~20% 환수하여 먹이 양을 줄이고 거품을 직접 퍼내는 방법도 있다.
어항에서 거품이 발생하는 것은 수질에 대한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어항 관리에 필요한 조취를 취해야 한다. 안정적인 어항은 자연스런 흙 냄새가 나며 거품이나 비린내가 난다면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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