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꼬맹이한테 닭가슴살 주러 나갔다가 앞 동 차 밑에 쭈르륵 누워있던 길냥이들 발견! 날도 더우니 그나마 차 밑이 시원한가보다. 집도 많이 해두셨던데 꼭 여기서 이러고들 있다. 지나가는 사람 발쳐다보면서 ㅎ
101동 마징가
마징가 녀석, 항상 아파트 옆 출입국 외국인사무소에서 고개만 빼꼼내밀며 간식 줄때만 오더니 왠일로 아파트 내 주차장에 와있나 모르겠다. 이 녀석도 덩치는 큰데 많이 말랐다
꼬맹이 주려고 가져온 닭가슴살을 애들한테 나눠줬는데 이녀석, 더 없냐는듯 연신 더 달란다. ㅎ 닭가슴살을 어디서 공수하던가 해야지.. 아빠 드신다고 쪄둔걸 몰래 가져온 나다..ㅋ
102동 치즈동냥냥이
가장 애교도 많은데 가장 겁도 많은 쫄보 냥냥이, 겨울내내 쫓아다니면서 먹였더니 애기가 토실토실 덩치만 크다. 다른 냥이가 차 밑에서 쳐다보니깐 무섭다고 먹지도 못하고 차를 몇개나 넘어 왔던지.. 그제야 다먹고 차 끝에서 만난 마징가에게 놀라 또 못나오고 있었다.
102동 치즈형냥냥이
치즈동생과 둘도 없이 형제애가 강한 치즈형인데 어째 올 초 구내염에 걸려서 항상 힘이 없다. 아파서 까칠하기도 하고 입맛도 젤 예민한 냥냥이. 닭가슴살은 됐고 츄르면 된다는 치즈형냥냥이는 얼마전까지만해도 간식 주려고 하면 숨더니 이젠 먼저 나와서 입맛 다신다. 요즘 살이 붙은듯.. 약도 챙겨주시고 계셔서 낫길 바라는 마음이다.
102동 점박이
엄청 자주 보는건 아닌데 한번 보면 기다리는 아주 얌전한 냥이다. 좀 덩치가 크긴해도 어찌보면 얘가 제일 쫄보일지도 모른다. 놀라기도 잘 놀라는 순딩이. 뭘 줘도 잘 먹는다.
어제 얘네들 챙겨주고 나머지 닭가슴살은 동네 강아지 어르신들이 촉촉한 맛에 반했는지 너도나도 달라고 아우성이라 다 털렸다. ㅎ 늦은밤 혹시나 싶어 나갔다가 꼬맹이가 대기하고 있어서 사료랑 츄르를 잔뜩 먹이고 들어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츄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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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냥이들이 다 똑같은 츄르를 좋아하는게 아니다. 처음엔 다이소에서 이 동원 츄르가 있어서 종류대로 사왔었는데, 처음엔 잘 먹는것 같더니 언젠가부터는 잘 먹지 않았다. 그리고 세가지 맛 중 닭가슴살이 들어간 맛을 가장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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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꼬맹이는 이 완피 닭고기맛 츄르만 엄청나게 좋아한다. 닭가슴살도 좋아하는데 그렇다고 사료를 안먹는것도 아니다. 뭐든 잘 먹긴하나 츄르만 기다리나 싶기도 할때가 있다. ㅎ
산책하며 고양이들로 힐링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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