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들의 고양이들, 흔히 길냥이라 불리는 이들이 왜 영역 싸움을 하는지 궁금해한 적이 없었다. 이 꼬맹이를 챙기기 전까지는, 그런데 이미 몇달전 이 꼬맹이와 어미가 둘이 같이 지내다가 영역싸움에 밀리면서 어미가 사라졌고 몇달만에 꼬맹이만 여기 덩그러니 있을때에 걱정이 되면서 왜 다른 고양이가 영역을 침범하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었다. 그리고 어제 다시 그 일이 일어났다. 113동 꼬맹이에게 밥과 츄르를 먹이고 있던 그때 109동 쌈냥이가 그곳까지 행차를 했다. 109동 쌈냥인 감기처럼 아픈거 같은데 약간의 구내염도 있어보이는 아이다. 그래서 인지 성깔도 꽤 있는데 먹는거에도 절대 지는일이 없다. 요즘 자주 못봐서 그런가 한껏 짜증이 나선 꼬맹이한테 달려들려고 해서 막고선 간식을 줬다. 그렇게 일단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