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일 항 물이 뿌연 이유와 해결방법

오늘은 소일 항의 물이 뿌옇게 되는 이유와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물이 맑지 않고 뿌연 상태가 되면 물고기와 수초들에게 해로울 수 있으므로, 빠른 해결이 필요하다. 
나는 축양장에는 어항이 3개있는데 그 중 25하이 큐브 어항 바닥에 남은 소일을 넣어 작년 한해를 사용해봤다.
단독 축양장에 있는 생이새우를 옮길 생각에 조금 남은 소일을 깔아둔거였는데 거의 1년간 물갈이를 가끔해도 된다는 점이 너무나 편했다.
그런데 최근들어 소일 항의 물이 뿌옇기 시작하더니 환수를 해도 해결이 되지 않았다. 생이새우도 자꾸만 죽어나갔다.
그래서 이 방법을 사용했고, 지금은 아주 맑은 항으로 다시 변했다. 지금부터 알아보자.

소일 항 물이 뿌연 이유

1. 초기 세팅 시 부유물

수족관을 처음 설치할 때, 소일의 미세한 입자들이 물에 떠다니며 뿌옇게 보일 수 있다.
소일은 세척 없이 사용을 하기에 처음에 엄청나게 뿌옇게 보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곧 맑아지니 걱정말자.

2. 세균 번식

수족관의 생태계가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세균이 급속도로 번식할 수 있다.
이러한 세균들은 물을 뿌옇게 만들며, 초기 세팅 후 1-2주 동안 자주 발생하는 현상이다.

3. 사료 찌꺼기와 배설물

물고기들이 먹이를 먹고 남긴 찌꺼기나 배설물이 물 속에 떠다니며 물을 탁하게 만들 수 있다.
이는 과도한 먹이 공급이나 수족관 청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흔히 발생한다.

4. 물의 화학적 불균형

수질의 pH, 경도, 암모니아 등의 화학적 불균형도 물이 뿌옇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물고기의 배설물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는 매우 유해하다.

해결방법

1. 필터 시스템 강화

좋은 품질의 필터를 사용하여 물 속의 부유물과 세균을 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필터의 종류와 성능에 따라 물의 맑기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또한, 필터 매체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도 필요하다.

2. 정기적인 물갈이

정기적으로 물을 갈아줌으로써 수질을 개선할 수 있다. 물갈이 시에는 전체 물의 20-30% 정도를 교체하는 것이 좋으며, 이는 수족관 내의 화학적 불균형을 완화시켜준다.

3. 먹이 공급 조절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양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남은 먹이는 바로 제거해야 한다. 이는 사료 찌꺼기와 배설물로 인한 물의 탁함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박테리아 추가

수족관 초기 세팅 시 유익한 박테리아를 추가하면 생태계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박테리아는 암모니아를 분해하여 수질을 개선하고, 물의 맑기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5. 적절한 조명과 식물 관리

조명 시간과 강도를 조절하고, 수초를 적절하게 관리함으로써 조류 번식을 방지할 수 있다. 과도한 조명은 조류 번식을 촉진하여 물을 뿌옇게 만들 수 있다.

맑아진 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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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항의 원인은 소일을 얕게 깔아서 그 수명이 다한거였다. 그래서 생이새우만 있는 상태였기에 소일을 새로 사서 그 위에 좀 더 깔아줬다.
이때 소일을 그냥 부을 수 없기 때문에 위생팩 끝부분을 깔대기처럼 잘라 물 속에 넣어 그 속에 소일을 넣고 바닥쪽으로 뿌려줬다.
그렇게 하면 분진이 덜일면서 고르게 소일을 깔아줄 수 있다. 만약에 소일 두께가 좀 있다면 위에 오래된 것을 약간 걷어내주고 새로 깔아주는게 좋다.
그 결과 소일을 넣는 당시에는 당연히 물이 뿌옇게 되었지만, 다음날 보니 물이 아주 맑아졌다. 이 상태로 2-3일에 한번씩 20~30%정도 물갈이를 해주려 한다.

소일 항의 물이 뿌연 이유와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처음 어항을 세팅할 때는 이러한 문제들이 자주 발생할 수 있지만,
적절한 관리와 해결 방법을 통해 맑고 깨끗한 소일 항을 유지할 수 있다. 소일 항이 뿌옇게 되었다고 해서 당황하지 말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물을 개선해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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