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이면 항상 같은 자리에서 동그랗게 말고 누워있는 꿉네꿉네냥은 길냥이로 굽네치킨 앞에 사는 고양이다. 워낙 사교성도 좋고 애교도 많아 날이갈수록 잘 먹어 토실토실 돼냥이가 되가고 있는 꿉네. 꿉네는 항상 치킨집 입구나 또는 옆 문에서 항상 앉아 대기를 하며 길가다가 만나면 인사를 하는데 비가 오는 날이면 이상하게도 담벼락을 타고 올라와 아파트 구석 항상 그 자리에서 동그랗게 말고 쉬고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 구석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녀석. 혹시나 하고 불렀더니 그제서야 기지개를 하며 슬그러미 일어났다. 이렇게 비오는날이면 길냥이들은 구석에서 비를 피하려고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러는걸까? 안정감을 찾기 위해 길냥이들이 구석에 있는 이유는 안정감을 찾기 위해 누워있을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