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모습에 놀라곤 하죠. 특히 물건을 깨물거나 사람 손가락을 물려고 할 때 “혹시 이빨이 나는 중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오늘은 새끼고양이 이빨나는 시기에 대해 알아보고, 이 시기 고양이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보호자는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도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새끼고양이 이빨나는 시기, 정확히 언제일까?
고양이도 사람처럼 젖니가 먼저 나고, 시간이 지나면 영구치로 교체됩니다.
• 젖니 나는 시기: 생후 2주~6주
생후 2주쯤부터 아기 고양이의 젖니가 나기 시작합니다. 총 26개의 작고 뾰족한 젖니가 생기며, 6주가 되면 거의 완성됩니다.
• 영구치 나는 시기: 생후 3개월~6개월
3개월부터는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엔 특히 물거나 씹는 행동이 많아지는데, 이는 불편함을 줄이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이빨 나는 시기, 새끼고양이에게 나타나는 변화
• 무언가를 자꾸 물어요
고양이가 갑자기 장난감을 세게 물거나 손을 물려는 행동이 많아졌다면, 이빨이 나고 있거나 교체되는 중일 수 있어요.
• 침을 많이 흘려요
이전보다 침이 많아지거나 입 주위가 젖어 있는 일이 잦아지면, 잇몸이 간지럽고 불편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 입 주변을 긁거나, 사료를 먹기 힘들어해요
딱딱한 사료를 씹지 못하고 흘리는 모습이 보인다면, 이가 나는 중일 수 있으니 부드러운 음식으로 일시적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아요.
새끼고양이 이빨 관리, 이렇게 도와주세요
1. 딱딱한 간식은 잠시 피해주세요
이 시기엔 잇몸이 민감하므로 너무 단단한 간식은 피하고, 말랑한 간식이나 츄르 등 부드러운 음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전용 이갈이 장난감 활용하기
고양이용 이갈이 장난감은 잇몸 마사지를 도와줘 통증을 줄이고, 물건을 무는 습관도 완화시켜줍니다.
3. 정기적인 구강 확인
젖니가 안 빠졌는데 영구치가 나는 경우도 있어요. 겹니가 오래 지속되면 수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4. 고양이 손가락 깨물기 방지 훈련
이갈이 시기에는 손가락을 물고 노는 행동이 많아지므로, 사람이 아프다는 것을 고양이에게 알려주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손을 물면 즉시 반응을 멈추고 장난감을 대신 제공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새끼고양이 이빨,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 젖니가 빠지지 않고 영구치와 함께 겹쳐 자란다면
• 심한 출혈, 잇몸 부종, 고름이 보인다면
• 사료를 전혀 먹지 못하거나 통증 반응이 크다면
이러한 경우는 단순한 이갈이를 넘어서 문제일 수 있으므로, 가까운 동물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새끼고양이 이빨나는 시기는 성장의 중요한 과정이에요. 이 시기에는 충분한 관심과 관찰이 필요하며, 작은 행동 하나도 건강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고양이의 입속 변화가 걱정될 땐 사진을 찍어두고 기록해두면 수의사 상담 시 큰 도움이 됩니다.
사랑스러운 아기 고양이의 건강한 치아 성장, 보호자님의 따뜻한 손길로 더욱 순조로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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